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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덤핑 예비 관세 부과…화학주 '먹구름'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1.31 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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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학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산 화학제품에 '반덤핑 예비 관세'를 부과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3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애경유화(161000)는 전일대비 5.39% 급락한 1만1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케미칼(011170)도 3.06% 빠진 3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대한유화(006650), -3.19%, 한화케미칼(009830) -3.49%, LG화학(051910) -0.56%도 내림세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여파가 국내기업까지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LG화학과 애경유화가 생산한 가소재(DOTP ·PVC제품 첨가제)에 대한 반덤핑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각각 5.75%, 3.96%의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시장 가격보다 제품을 싸게 팔아 미국 기업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상무부는 향후 한국에서 가소재를 수출하는 모든 기업에도 4.47%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매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