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1.31 09:09:11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와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Liiv Mate)'에 통신요금 결제서비스,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크라우드 펀딩 등 통신 기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리브 메이트는 KB국민카드의'포인트리'를 기반으로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생명·KB캐피탈·KB저축은행 등 KB금융그룹 내 7개 계열사의 멤버십을 통합 적립할 수 있는 멤버십 플랫폼이다.
고객은 금융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휴대폰·인터넷·사물인터넷(IoT)· IPTV 등 모든 통신 상품들의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특히 10원 단위의 포인트 잔액은 사용처가 제한적이었는데 신용카드·체크카드 등 고객이 선택한 결제수단과 함께 통신요금을 결제할 수 있어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또 고객이 요금제 변경·휴대폰 구매 등 단말기 전반에 대한 궁금증이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LG유플러스 고객센터(114)의 리브 메이트 전용 상담 창구 직통번호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비 결제뿐 아니라, 고객은 포인트를 이용해 U+비디오포털 콘텐츠 이용과 국내 유명 O2O서비스, 메이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O2O 서비스 이용요금도 결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미미박스(뷰티)·야놀자(숙박)·와이퍼(손세차)·띵똥(숙박)·대리주부(가사도우미)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O2O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리브메이트에서 한번에 이용 가능하다.
양사는 향후 TLX PASS(헬스)·풀무원 잇슬림(다이어트 도시락) 등 다양한 메이저 O2O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창작 프로젝트나 사회공익프로젝트 등을 후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도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는 별도 은행 창구 방문 없이 통신이용 행태를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KB국민카드 대출 상품 이용 시 한도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리브 메이트 내 'U+서비스'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LG유플러스 고객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들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리브 메이트에서는 포인트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끼리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고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융합서비스사업부 상무는 "리브메이트는 통신 ICT역량과 KB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방식의 핀테크 플랫폼"이라며 "향후 고객의 생활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통신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성호 KB국민카드 디지털본부 전무는 "LG유플러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포인트 기반의 다양한 금융 및 통신 융합 서비스를 선 보일 계획"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