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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검 소환 통보에 또 불응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1.30 1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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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최순실이 30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국정개입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하고자 이날 오전 11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최씨는 불응했다.

최씨 측은 '특검의 강압수사에 대한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는 상황.
 
앞서 최씨는 특검 소속 검사가 조사 중에 폭언하는 등 강압수사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여섯 차례 소환에 불응한 최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체포영장을 지난 25일 집행해 이틀간 조사했다.

특히 당시 체포영장에는 이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만 적시됐다. 특검팀이 최씨를 재차 강제소환하려면 다른 영장을 받아야 한다.
  
이런 만큼 특검팀은 최씨에 대한 새로운 혐의를 들어 체포영장을 발부받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