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0일 관련자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들일 방침이다.
부실 감찰 등 직무유기 의혹으로 우 전 수석은 이미 특검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지난해 문체부 국·과장급 5명의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명단을 바탕으로 당시 인사가 이뤄졌으며 김종 전 문체부 차관(구속)의 개입이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에 따른 것이다.
우 전 수석의 소환 여부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특검은 본인을 상대로 사실관계 및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8일 일부 언론은 2014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체부 내에서 두 차례에 걸친 인사학살이 벌어졌으며 우 전 수석이 배후에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