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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길 안전 운전법은?

삼성화재 다양한 예방법 소개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1.28 14: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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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족 대명절 설날, 눈 소식이 들리면서 귀성길 교통사고 예방이 요구된다.

이에 삼성화재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전문가가 안전한 겨울철 운전법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눈이 오지 않아도 빙판길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그늘진 곳은 지면의 수분이 얼어 빙판길이 되기 쉽다. 

이를 '블랙아이스'라고 하는데, 보통 기온이 떨어지고 차량 이동이 적은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 교량, 터널 등 습도가 높은 지역 도로에 생긴다. 투명한 막처럼 보여 식별하기 어려워 새벽시간에는 되도록 서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또 눈이 온 뒤 제설작업이 끝났다고 해서 무심코 운전했다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제설작업을 해도 제동 정지거리는 길어지기 때문. 염화칼슘 제설 노면은 정지거리가 1.6배, 모래를 뿌린 노면 정지거리는 2.2배 길기 때문에 안전운행은 필수다.

내리막길에서는 브레이크 대신 엔진 브레이크가 안전하다.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하면 천천히 제동되기 때문에 미끄러짐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수동일 경우 기어를 저단으로 이동시키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속도가 줄어든다. 자동일 경우 수동 전환 후 기어를 저단으로 변경하면 된다.

타이어 공기 기압이 너무 높으면 지면에 마찰하는 면이 적어져 제동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평소보다 10% 적은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갑작스럽게 도로 사정이 악화했을 때 간편하게 사용하는 스프레이 체인은 장거리 운전에 적합하지 않다. 스프레이 체인 효과 시간은 20~30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긴 거리를 운전할 경우 스노체인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