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설 명절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경기 침체로 고액의 선물이 부담된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금액대의 보험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가족 중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어린이 보장성보험을 고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태아 때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30세, 100세 만기 상품이 대부분이다.
보험료를 줄인다면 100세 만기보다는 30세 만기를 고르고, 만기 시 환급형이 아닌 순수보장형으로 설계하면 된다.
생명보험사 어린이보험은 암이나 백혈병 등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에 대한 진단금 보장이 잘돼 있으며, 손해보험사 상품의 경우 치료비 보장에 집중해 보장 범위가 넓다. 특히 인터넷에서 가입하면 월 1만원대의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가 무조건 저렴한 상품보다 암 등 중대 질병에 대한 진단금이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며 "어린이가 잘 걸리는 천식, 피부염, 비염, 폐렴 등 10대 질병에 대해서도 잘 보장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KB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라이나생명 △알리안츠생명 △KDB생명 등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무)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순수보장형)'은 월 5000원 정도의 보험료로 어린이 주요 10대 질병을 보장한다. 신한생명의 '(무)신한인터넷어린이보험(프리미엄)'은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설정할 수 있고 암·재해·입원·수술·골절 보장 외에도 유괴, 납치 위로금도 보장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의 '(무)우리아이플러스보장보험'은 각종 질병, 재해, 암 진단, 수술, 입원 등을 폭넓게 보장하며 대면 채널 대비 보험료가 20~30%가량 저렴하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지출하는 의료비를 80~90%까지 보장해주는 실손의료보험은 병원비 지출이 많아지는 고령층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다. 아직 실손보험이 없는 중장년층이라면 노후실손의료보험이 제격이다.
일반 실손보험은 가입연령 제한이 있지만 노후실손의료보험은 50세부터 75세가 가입 대상이며, 보험사에 따라 80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도 있다. 보험료는 일반 실손보험의 70∼80% 수준으로 낮췄다.
고령자 전용 암보험(실버암보험)도 부모님을 위한 보험선물로 적합하다. 실버암보험은 60세부터 75세까지 대상이며 10년이나 15년 주기로 갱신된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화생명 실버암보험은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고 10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고혈압 및 당뇨가 없는 고객은 월 보험료 5%를, 계약자가 자녀인 경우에는 추가 1.5%를 할인해준다.
KB생명보험 '무배당KB국민실버든든 암보험'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내에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해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