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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100년 미래 역점사업'…전통·현대·산업·문화도시 총력

빚 없는 도시, 뿌리·우주항공·세라믹산업 집중 육성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1.27 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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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주시가 지난해 9월 생산성 채무 1251억원을 모두 상환, 진주미래 100년을 향한 역점사업에 초석을 다지게 됐다.

진주시는 지난해 이룩한 도시성장 기반 위에 대규모 현안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인구 50만의 자족도시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산업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6가지 계획을 수립했다.

◆우주항공·뿌리·세라믹 첨단성장산업 기반 구축

진주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진주미래 100년을 책임질 우주항공·뿌리·세라믹 3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진주시 정촌면 83만㎡부지에 항공산단을 우선 개발하고 향후 입주수요 발생 시 단계적으로 확대해 220만㎡를 개발할 예정이며,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절차가 승인되면 2020년부터 조성할 계획이다.

또 우주분야는 지난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8년까지 227억원을 투입해 우주부품 전용 시험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항공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229억원을 투입해 항공기 전자부문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등 국내 항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촉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항공기 등 첨단제품에 경쟁력을 갖추고자 사업비 1896억원을 들여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85%의 토지 보상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개소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기술자문,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등 지역 뿌리산업의 생산·제조기술 혁신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는 세라믹섬유와 복합재 제조 장비와 분석 장비 등을 구축하고 세라믹 업체에 제조와 분석기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신규창업지원, 기업유치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혁신도시·남부내륙철도 등 미래지향 도시 구축

진주시는 지난해 6월 혁신도시 완성으로 인구·지방세·인재채용 등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활성화됨에 따라 혁신도시의 진출입 개선을 위해(혁신도시~국도2호선) 2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2년 연속 국토교통부 도시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된 옥봉·비봉 새뜰사업은 총 사업비 101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LH와 위·수탁을 체결해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305억원, 5만702㎡ 규모로 2015년 10월 1단계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2단계 조성공사도 보상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균형발전과 관광활성화, 물류수송 등을 위해 정부에 조기건설을 촉구했으나,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B/C(이용대 편익)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민자사업을 통해 조기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중심 4대 복지 등 진주아카데미 확대 추진

시는 독창적인 시민중심 4대 복지시책을 더욱 확대 추진해 복지욕구를 해소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따라 다 함께 잘 사는 '좋은 세상'은 자발적인 민간 복지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복지 욕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은 천전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장난감 대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육아체험 프로그램도 권역별로 추진한다. '무장애도시'는 사회적 약자가 장애물 없는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진주아카데미는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며, 영어전자도서관 운영과 성장발달 과정에 맞는 진로코칭캠프를 대상별로 운영하는 등 학생부 종합전형 수시 진학설계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세계적 명품축제 육성과 문화예술도시의 품격 향상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난해 유료화 추진으로 축제자립도를 구축하고 세계5대 명품축제 진입과 축제의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남강유등축제를 뉴질랜드 등 유럽까지 확대 추진하고, 축제기간 중 프랑스 리옹, 북미 항공관련도시, LUCI(국제도시조명연맹)을 진주시로 초청해 축제와 산업에 대한 상호교류와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으로 민속예술과 축제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 속에 알려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과 도시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진주대첩기념광장은 사업비 980억원을 투입해 2월에 건물보상 철거를 마무리해 새로운 역사관광 명소의 열린광장을 본격 조성하고 지하상가와 연계 동선을 구축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다.

전통목공예 가구 가공센터 조성은 57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무형문화재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제공과 문화재 전승 보존에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봉산 제모습찾기 등 친환경 녹색성장도시 조성

진주역사와 정신문화가 깃든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은 110ha에 2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봉황숲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조성, 산림공원 조성 테마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비봉산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은 20ha에 사업비 69억원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생태탐방로 조성은 6.4km 구간에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2.8km구간에 걸쳐 콘크리트 포장 철거를 완료했다.

또 천수교~구 내동역간 2.3km, 남문산역~반성역간 13.2km 자전거도로는 상반기 준공하고, 남부산림연구소~상평교간 1.0km 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 인프라도 확충한다.

◆국제농식품박람회 등 농업 산업화 육성

신선농산물 제1의 수출도시 답게 수출농업 인프라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품질의 고급화와 안전성을 강화한다.

국제농식품박람회는 국내외 첨단농업기술 정보교류와 해외글로벌 업체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박람회로 발전시키고,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를 개최해 안전한 먹거리의 토종종자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은 281억원을 투입해 농업과 농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영농 지원시설과 연구기능, 신기술 등 첨단농업 기술보급을 위한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