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성남시장이 설 명절을 앞둔 1월26일 오후 4시30분 모란역 인근에 있는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찾아 노숙인들을 위문·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곳에 임시 머물고 있는 10명 노숙인의 손을 한 명 한 명 잡으며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건강은 어떤지 살펴 물었다.
이 시장은 노숙인들에게 "가족과 함께 맞는 명절은 아니지만 힘내시고 건강하게 명절 잘 보내시라"며 덕담을 전했다.
이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지만 여전히 어려운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다"며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이웃을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현재 자활시설 입소자 40명과 입소를 거부한 채 거리에서 지내는 86명 등 모두 126명의 노숙인을 보호·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혹한기 노숙인 위기 대응반을 편성해 주 1회 민·관 합동 야간순찰과 거리 상담을 하는 한편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연 4억6893만9000원의 예산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