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호남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핵정국’ 이후 대세론 확산에 힘입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호남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ㆍ바른정당을 제외한 야권주자 다자대결에서 44.6%의 지지를 얻어 16.7%로 2위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2.7배인 27.9%p차로 압도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문 전 대표는 72.5%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한 이재명 성남시장(13.9%)을 5.2배인 58.5%p차로 초강세를 보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3.8%의 지지를 얻은 안철수 전 대표가 13.6%에 그친 손학규 국민개혁주권연대 의장과 10.9%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크게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문재인(44.6%) vs 안철수(16.7%)', 文 27.9%p차 압도
먼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제외한 여덟 명의 야권주자 다자대결 지지도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44.6%로 독주하는 가운데 16.7%를 얻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3.1%의 이재명 성남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3.6%p 앞서며 2위를 달렸다.
뒤를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5.8%) △안희정 충남지사(5.7%) △손학규 국민개혁주권연대 의장(5.2%)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0.5%) △정운찬 전 국무총리(0.3%)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8.1%).
전 계층에서 문 전 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남성(문재인 38.2% vs 안철수 20.5%) 17.7%p △여성(50.8% vs 12.9%) 37.9%p △19/20대(54.2% vs 7.7%) 46.5%p △30대(56.3% vs 10.0%) 46.3%p △40대(49.9% vs 10.7%) 39.2%p △50대(42.1% vs 22.5%) 19.6%p △60대(31.1% vs 25.6%) 5.5%p 등 안 전 대표를 각각 앞섰다.
지역별로도 문 전 대표는 △광주(문재인 45.0% vs 안철수 16.9%)에서 28.1%p △전북(51.2% vs 12.8%)에서 38.4%p △전남(38.0% vs 20.3%)에서 17.6%p 안 전 대표를 각각 앞섰다.
특히 문 전 대표가 기록한 다자대결 지지도 44.6%는 작년 1월말 <리서치뷰> 정기조사 호남지역 지지율 20.1%에 비해 24.5%p 급등한 수치로, 최근 1년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53.8%) vs 손학규(13.6%) vs 반기문(10.9%)'
국민의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손학규ㆍ반기문ㆍ정운찬 등이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할 경우를 가정한 대권주자 지지도는 안철수 전 대표가 과반이 조금 넘는 53.8%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손학규(13.6%) △반기문(10.9%) △천정배(3.8%) △장성민(3.4%) △정동영(1.6%) △정운찬(1.1%)순으로 뒤를 이었다(없음/기타 : 11.9%).
전 계층에서 모두 안 전 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남성(52.6%) △여성(55.8%) △30대(60.5%) △40대(52.8%) △50대(56.6%) △60대(52.5%) △광주(52.2%) △전북(52.6%) △전남(55.8%) 등에서 50%이상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를 기록한 손학규 국민개혁주권연대 의장은 △남성(14.3%) △전남(16.1%) △30대(18.3%)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문재인(72.5%) vs 이재명(13.9%) vs 안희정(6.3%)'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권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72.5%의 지지율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가운데 △이재명(13.9%) △안희정(6.3%) △박원순(2.1%) △김부겸(1.3%) 최△성(0.1%)순으로 뒤를 이었다(없음/기타 : 3.8%).
전 계층에서 모두 문 전 대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남성(71.1%) △여성(73.5%) △ 19/20대(70.8%) △30대(79.4%) △50대(70.5%) △60대(77.2%) △광주(72.1%) △전북(76.1%)에서는 70%이상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를 기록한 이재명 시장은△ 남성(17.4%) △전남(16.1%) △30대(17.1%)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조사는 '무등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1월 24일 광주·전남북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555명(RDD 유선전화 : 796명/리서치뷰 자체 구축 휴대전화 DB : 759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1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국민의당 지지층 : ±4.1%p, 민주당 지지층 : ±3.7%p), 응답률은 8.7%.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