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다. 5분기 만에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13% 오른 5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5만2700원에도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361억3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3576억8600만원으로 21.3%, 당기순이익은 1조6285억7300만원으로 86.9% 각각 늘어났다.
4분기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5분기 만에 1조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4분기 반도체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른 데다 환율도 상승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공급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투자에 집중하며 수요 대비 D램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낸드플래시·D램 등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