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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지난해 당기순익 2조1285억원…전년比 75.7%↑

일회성 이익 제외 시 전년과 유사…수입보험료 22조1154억원 소폭 감소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1.26 08: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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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1285억원으로 전년대비 75.7% 올랐다. 

삼성생명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2016년 결산 실적과 배당 규모 등을 의결했다.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대규모의 일회성 이익 1조1924억원이 포함됐기 때문.

일회성 이익은 지난해 삼성카드 지분 37.45%와 삼성증권 지분 18.96%을 매입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이익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실제 당기순이익은 9361억원으로 2015년 당기순이익 1조2112억원에서 법인세 환급 등 일회성 이익 2253억원을 제외한 규모 9859억원과 유사하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22조109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보장성 중심 영업으로 보장성보험의 판매는 늘었지만,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줄었다는 이유다. 총자산은 264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한편, 주주배당은 1주당 1200원(총 2155억원)으로 2015년 1주당 1800원(총 3328억원)에 비해 하락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는 올해 기준서가 확정되는 IFRS17, 신RBC 제도 등에 대비하고자 내부 유보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