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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여수 오지마을에 후원

송성규 기자 기자  2017.01.26 08: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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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화학 여수특수수지공장(공장장 안병기)은 여수 화양면 오지마을에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화양면 소옥마을은 시내버스도 다니지 않고 전체 거주자도 19가구 밖에 안 되는 마을로 어르신들은 30분 이상을 걸어 이웃 마을의 경로당을 이용해 왔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마을주민들은 가구별로 50여만 원씩을 걷어 자부담을 마련하고 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1월 경로당을 완공했다.하지만 주민 대다수가 고령에 영세농인 상황에서 경로당 이용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이 면사무소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LG화학 직원들이 명절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LG화학 직원들은 '엔젤펀드'라는 이름으로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모아 마을주민을 위해 140만원 상당 에어컨 2대와 6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선물세트 20개를 마련했다.

안병기 공장장은 "마을 어르신들의 사연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며 "에어컨 설치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규 화양면장도 "소옥경로당을 위해 도움을 주신 LG화학 안병기 공장장님과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정담도 나누고 화합도 다질 수 있는 화목한 경로당이 되도록 면사무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