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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사회적경제지원센터서 청년기업인 격려

러블리페이퍼 방문, 지역 청년기업가들과 간담회

이승재 기자 기자  2017.01.25 16: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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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찾아 청년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또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자립을 돕는 청년기업 러블리페이퍼(대표 기우진)를 방문해 기우진 대표 등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소셜창업실에 입주해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가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러블리페이퍼는 2013년 10월 창업한 업체로 지역 어려운 어르신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폐지 고가매입, 이를 예술작품으로 '업사이클'해 판매하는 회사다. 이렇게 마련한 수익금은 다시 어르신 지원에 쓰인다.

보통 종이박스 10kg 분량을 모으면 자원재활용업체가 사들이는 돈은 1000원 안팎이지만 러블리페이퍼는 1만원에 사들여 이를 재활용해 캔버스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캔버스에 예술가들이 작품을 그리고 이를 판매하는 구조다. 작품은 작가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150여명이 지난해 4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유 시장은 러블리페이퍼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소셜창업실 입주기업(10개)의 대표자들과 청년일자리문제 해소, 청년기업인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 여러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청년기업가들은 애로사항으로 일반 시민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부족과 판로 개척, 홍보 등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기회 제공과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줄 것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러블리페이퍼’ 같은 청년사회적 기업이 인천에 많이 생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오늘 청년 기업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렴된 많은 의견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