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하동군,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첫삽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1.25 16:35: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하동군은 25일 어르신과 장애인의 숙원사업인 맞춤형 종합복지관 기공식을 가졌다.

하동군은 농촌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4500여명, 장애인은 4600여명이며, 전체 인구의 40%에 이르고 있으나 노인·장애인에 대한 복지인프라가 부족해 종합복지관 건립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윤상기 군수는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노인·장애인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그동안 예산 및 부지확보 등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사업 추진 단초를 열었다.

종합복지관은 올해 연말 완공 목표로 도비·군비 등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읍내리 987-1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하루 600명 이상 사용 가능하다.

종합복지관 1층은 어르신·장애인의 공동작업장을 비롯해 목욕탕·가족탕·카페·상담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물리치료실·재활운동실·언어치료실·건강교실·요리교실 등이 배치된다.

3층에는 주간보호센터와 취미교실·열린도서관·인터넷카페·대회의실 등이, 4층에는 대강당과 체력 단련실·당구장·탁구장 등의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종합복지관이 완공되면 장애유형 및 생애주기별 다양한 재활서비스와 여가 및 힐링, 공동작업, 체력단련 등 노인·장애인의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랜드마크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그동안 장애아동의 언어치료 등을 위해 진주·창원·광양 등 인근 도시로 나가야하는 불편을 덜고 이곳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윤상기 군수는 "제대로 된 노인·장애인 시설이 없어 불편이 컸던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을 풀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