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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코스피 나흘 연속 2060선 '강보합'

0.06% 오른 2066.94…삼성전자·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1.25 1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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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 초반 208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에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06%) 오른 2066.9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93억, 2107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홀로 3775억원가량 내다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52억, 비차익 474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726억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2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6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51개 종목이다.

업종별 부진이 뚜렷했다. 전기전자(2.50%), 은행(0.81%), 제조업(0.45%), 금융업(0.44%) 등은 소폭 상승했지만 운수장비(-2.55%), 건설업(-1.94%), 음식료품(-1.63%), 의약품(-1.5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현대차(-3.07%), 현대모비스(-2.57%), SK텔레콤(-1.13%), 기아차(-2.34%), 삼성화재(-1.47%)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에 반해 신한지주(1.10%), KB금융(2.66%), LG생활건강(1.27%), 삼성SDI(2.27%), 삼성전기(3.47%)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3.25% 오른 197만원에 거래를 끝내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 2위의 SK하이닉스도 장초반 한때 5만2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은 3.29포인트(-0.54%) 내린 609.64를 기록해 닷새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개인은 532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 169억원 규모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8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3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56개 종목이 떨어졌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3.21%), 반도체(0.42%), 기계장비(0.37%), 기타 제조(0.28%) 등이 올랐으나 섬유의류(-4.75%), 인터넷(-2.91%), 오락문화(-2.42%0, 금융(-2.39%) 등은 씁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로엔(1.62%), 에스에프에이(1.26%), GS홈쇼핑(1.69%), 이오테크닉스(1.15%) 등이 호조였다. 반면 카카오(-3.43%), 파라다이스(-4.98%), 에스티팜(-2.03%), 클리오(-3.19%), 웹젠(-2.01%)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66.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