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신규 라인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어케어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바람 없이 실내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을 출시해 에어컨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2017년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했다. 또한 침실과 같은 개인 공간에서도 무풍 냉방의 쾌적함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벽걸이형을 출시함으로써 홈멀티 구성이 가능해졌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올해 1월 개최된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한국뿐 아니라 유럽·미국·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강력한 스피드 냉방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에어컨 전면에 있는 약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에서 균일하게 냉기를 뿌려주는 무풍 냉방으로 쾌적하고 효과적인 냉방을 구현해준다.
무풍에어컨은 낮에는 스마트 쾌적, 밤에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 등의 무풍 냉방을 활용해 자동으로 이상적인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을 적용하면 일반 냉방을 했을 때보다 스탠드형이 최대 90%, 벽걸이형이 최대 72%가량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가 심한 봄·가을 환절기나 추운 날씨 탓에 창문을 열기 어려운 겨울철에도 무풍 청정 기능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에어컨으로 화제가 됐던 360 카세트에도 무풍 콘셉트를 도입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닿는 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청정기능은 물론 청소·관리가 간편한 가습기능까지 더 해진 '블루스카이 6000'도 출시했다. 블루스카이는 2014년 첫 출시돼 초미세먼지와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99% 걸러주는 강력한 공기청정 능력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그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청정기능과 가습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면서도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요소였던 가습기 위생관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블루스카이 6000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수 순환 방식의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로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로 돼 물때·세균·미생물 등 오염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앴다. 아울러, 전기 분해 청정수를 이용해 자연 기화하는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과 블루스카이에 '스마트 홈' 기능을 탑재했다. 이에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외 어디서든 제품 조작이 가능하다.
무풍에어컨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용자 생활 환경을 학습해 최적 온도로 자동 제어하는 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하며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했다. 이 제품은 집안의 온도·습도와 같은 환경 데이터 변화에 따라 사용자가 어떻게 에어컨을 조절하는지를 기억해 스마트 쾌적 모드 등의 자동 냉방 운전을 실행한다.
이와 함께,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의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고 조치하는 차별화된 원격진단 기능을 신규로 적용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실내기의 공기 흡입구를 커튼이 막았다거나 필터가 오염돼 냉방이 약해진 경우, 실내기에 내장된 여러 센서의 운전 패턴을 서버에서 분석해 스마트폰 앱에 그 결과를 표시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스스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 넓혔다.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은 냉방면적 52.8㎡·58.5㎡·65.9㎡·81.8㎡의 네 가지에 메탈 화이트·메탈 골드·메탈 티타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총 12모델이 출시된다.
이 제품은 단품 기준 278만원에서 543만원, 홈멀티 세트 기준 320만원에서 585만원이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18.7㎡·24.4㎡·29.3㎡의 세 개 용량에 총 네 개 모델로 구성되며 출고가는 단품 기준 90만원에서 100만원이다.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는 가습과 공기 청정이 가능한 '6000',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지 무빙휠 채용으로 이동이 간편한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시리즈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제품은 네 개 시리즈에 총 14개 모델이 나오며, 출고가는 32만원에서 100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무풍에어컨과 블루스카이를 출시한 뒤, 실사용자의 사용 후기와 개선 요구를 반영해 2017년형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시장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