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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WC2017서 스마트워치 신제품 2종 공개할 듯

구글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웨어 2.0' 세계 최초 탑재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1.25 1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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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다음 달 해외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전략 스마트폰 G6와 함께 모바일 월드 콩그래스(MWC)에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워치 스포츠'와 'LG워치 스타일' 등 2종의 스마트워치를 미국 등에서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착용해 유명세를 치른 'LG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잇는 LG전자의 일곱 번째 스마트워치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세계에서 처음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2.0은 작년 5월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6'에서 처음 언급된 OS다. 스마트폰 없이 독립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는 전언이 나온다.

업계 관측에 따르면 'LG워치 스포츠'는 1.38인치(480x480) 원형 P-OLED 터치스크린과 768MB 램, 4GB 저장 장치, 43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IP68 등급 방수 방진을 지원하며 심장 박동 모니터,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3G, 4G, GPS, 안드로이드 페이를 위한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지원한다.

'LG워치 스타일'은 스포츠보다는 얇은 10.8mm 두께에 1.2인치(360x360) 원형 P-OLED 터치스크린, IP67 등급 방수/방진, 512MB 램, 240mAh 배터리, 4GB 저장 장치가 탑재됐다.

LG워치 스타일은 스포츠 모델과는 달리 스트랩 교체를 지원한다. 모바일 데이터 연결, GPS, NFC, 심장 박동 센서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LG전자는 신제품 LG워치 2종을 국내시장에서도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9일 LG전자의 LTE 이동통신 무선기기 'LG-W281'의 전파인증을 승인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를 LG워치 모델 중 하나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