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불안 확산에 따른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전직원이 함께 닭고기 소비 촉진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AI와 관련한 불안이 계속되면서 산지 닭고기 값이 폭락하고 식당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은 만큼 지역대표기업으로서 소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GB대구은행 구내식당은 주1회 이상 닭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구성해 닭고기 소비를 촉진시키는 한편 전 지점 닭고기 소비 촉진 공문 발송, 설명절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국내산 닭 구입을 적극 장려하는 등 직원들의 닭고기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있다.
24일 오찬에는 박인규 은행장이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을 먹는 '삼계탕 몸보신 Day’행사를 실시해 전 직원에게 삼계탕을 무료로 제공하며 닭고기 소비 촉진을 격려했다.
특히 2017년 닭띠해를 맞아 닭띠해(1969년, 1981년, 1993년생) 출생 본부 부서 직원 10여명과 함께 새해 덕담을 나누며 삼계탕 먹기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는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가 없고 75도 이상에서 5분 넘게 가열하면 사멸되는 바이러스"라며 "명절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AI 유입 차단에 민관 합동 방역이 펼쳐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