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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 사건∙사고 제로화 총력

종합상황실 운영, 교통 민생경제 AI대책반 등 13개 분야 추진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1.24 17: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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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청군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설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청군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실·과소 9개 상황반 및 읍·면 생활민원 상황반을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민생경제 및 물가안정 대책 △각종 재난·사건·사고 예방대책 △산불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 △고병원성 AI 확산방지 방역대책반 운영 △엄정한 공직근무기강 확립 등 13개 중점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산청군은 설연휴에 앞서 지난 주 재난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지난 23일 화재예방 안전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 제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AI 사태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역대책과 별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귀성객 방문으로 인한 AI 유입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거점소독시설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설연휴 기간 중 교통소통 증가에 대비, 교통 안전관리 강화와 다중이용시설 개선 등을 통해 귀성·귀경객의 교통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AI 확산과 장기간 이어진 불황으로 인해 악화된 민생경제를 살피고 중점관리품목 28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청탁금지법'의 시행 이후 첫 명절을 맞이함에 따라 철저한 공직 감찰을 통해 청렴 산청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도 설 연휴기간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연휴비상진료 기간 중에는 응급의료기관 1개소, 당직의료기관 7개소, 당번약국 13개소 및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4개소 등 총25개소를 지정해 연휴기간 동안 주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중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에 대한 신속한 안내를 위해 비상진료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군청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탑재하는 등 주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산청군보건의료원 응급실(970-7582)이나 119로 문의하면 신속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에도 보건의료원으로 바로 신고하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설연휴는 기간이 짧고 시국이 불안정해 귀성객의 마음이 바쁘고 무겁겠지만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조금이라도 즐겁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