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진 기자 기자 2017.01.24 18:05:21
[프라임경제]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7% 성장해 1조4573억원, 영업이익은 20.7% 성장해 1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간실적은 매출 6조941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을 올려 각각 14.4%, 28.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3.1% 증가한 5792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드 배치에 따른 불확실성과 역풍에도 화장품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화장품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 23.1% 증가해 7976억원, 136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생활용품 매출은 36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16.6% 늘었다. 음료는 매출 2974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으로 각각 2.1%, 7.2%의 성장률을 보였다.
LG생활건강 측은 "다양한 대내외 변수들로 시장이 어려웠지만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위기 속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46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47분기 동안 증가해 무려 12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