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제철 노조, USR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포항·순천·인천 지역 취약계층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 마련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1.24 14:21: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제철(004020) 노동조합은 지난 연말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이행을 선포한 이후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용수 포항공장 노조 지회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은 지난 19일 공장 인근 저소득층 가구와 경로당에 화재경보기·가정용 스프레이 소화기 등 화재예방 안전물품을 설치했다.

현대제철 포항노조가 방문한 곳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로 대부분의 건물이 노후화돼 추위와 화재에 취약하며, 난방을 할 때도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 등의 위험이 높은 곳이다.

봉사자들은 이 같은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저소득층 가구와 경로당을 찾아 단열보온재와 외풍방지재를 부착했으며 화재감지기 및 가스밸브 자동차단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화재 등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지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들의 처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더 많은 조합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공장 노동조합도 24일 사업장 인근 가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달에 이어 벌써 두 번째로, 순천공장 노조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매달 이 같은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장 노조 역시 다음 달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앞으로도 현대제철 각 공장 노동조합은 다양한 지역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회사 전반에 봉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