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신임임원들이 충청남도 청양군에 위치한 자매결연 아산리 마을을 찾아 겨울철 농촌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원들은 수확 후 그대로 방치됐던 고추·토마토·수박밭 넝쿨을 정리하고, 올해 농사 준비를 위한 퇴비 살포와 비닐하우스 정리작업 등을 도왔다.

한화생명의 자매결연 마을이기도 한 아산리 마을은 전체 75가구가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내 초등학생이 단 두 명뿐이고 2가구를 제외하고는 주민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로, 주변으로부터의 일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대식 ㈜한화 상무는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부모님 같은 마을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울 수 있어 보람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산리 마을에서 재배한 쌀·콩·참깨·잡곡 등도 구매했다. 이날 구매한 농작물들은 종로지역 복지기관들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관내 이웃들에게 후원물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날 참석하지 않은 해외 및 지방 사업장 신임임원 30여명도 해당 사업장의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0년째를 맞고 있는 신임 임원 봉사활동은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며,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철학을 구현하는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설날을 앞둔 가운데 전국 각 사업장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복지시설과 소외이웃 등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명절음식을 나누는 등 명절맞이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