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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LG실트론 효과에 '52주 신고가' 경신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1.24 1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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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다. 지주사의 LG실트론 인수 호재와 반도체업종 호조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1.38% 뛴 5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CLSA, 메릴린치, CS증권, 모건스탠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일 SK는 LG로부터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사인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LG실트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날 발표된 SK의 LG실트론 인수가 SK하이닉스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실리콘 웨이퍼 매입에 10%의 원재료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LG실트론과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SK그룹이 반도체 사업에서 수직 계열화를 추진하며 기업 가치 제고를 강력하게 추진하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반도체 기업의 LG실트론 선호도를 감안하면 향후 SK하이닉스의 사업 확장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