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강세다. 9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16% 오른 19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31% 오른데 이은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진행한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올해에도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2조3560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키로 했다. 보통주 1조9410억원 어치와 우선주 3845억원어치다.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5일부터 4월24일까지다.
2016년 주주환원 재원 중 배당 후 잔여분인 8조5000억원과 2015년 잔여 재원인 8000억원을 합해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당 보통주 2만7500원, 우선주 2만7550원의 2016년 기말 배당을 결의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한 2016년 주당 배당금은 2015년 대비 약 36%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거래량 등을 감안해 3~4회에 걸쳐 분할해 진행하고 매입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