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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갤노트7 발화 원인 이르면 금주 발표…배터리 외 결함 여부 주목

KTL, 지난 21일 최종 보고서 국가기술표준원에 넘겨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1.23 1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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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의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예정이어서 삼성전자가 23일 공개한 배터리 외 다른 결함이 지목될지 주목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이하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에 따르면 KTL은 지난 21일 삼성전자와 별도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산업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 넘겼다.

이 보고서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최종적으로 검토한 후 발표될 예정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고 원인과 함께 사태를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갖춰서 이르면 이번 주 말, 늦어도 설 지나고 2월 초에는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발표 내용과 관련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단해서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KTL은 지난해 국책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등 1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고 약 3개월간 국내에서 발화가 보고된 갤럭시노트7을 대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 비파괴·파괴 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주 중 열리는 제품사고조사협의회 회의에서 막바지 점검을 한 뒤 발표 여부와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