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낭암학원(동아여중·여고)은 23일 동아여중 신임 교장으로 박래흥 현 동아여자중학교 교감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의 임기는 오는 3월1일부터 2019년 2월28일까지며 박 교장은 이후 정년퇴임을 맞는다. 이번 교장 공모는 교직원 추천을 받은 동아여중·고 교원 2명이 응모했고 최종 경합을 벌였다.
교장 선임심사는 낭암학원 이사 전원(8명)이 참여하였고, 자기소개서와 학교경영계획서 심사 후, 20분간의 발표와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졌다.
박래흥 교장은 학교 행정 개혁과 수업 혁신 등에서 높이 평가됐으며, 학교에 존재하고 있는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장으로 선임된 박래흥(60) 교장은 "지난해와 같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여 가슴 아프다"며 "민주적 과정과 절차를 밟아 공정하게 평가하여 교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호 이사장은 "학교장이 법인의 눈치를 조금도 보지 않고 소신 있게 학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민주성, 자발성, 공정성이 조직 운영의 최고 원리라는 것을 새로 선임된 교장이 증명해 보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원에게까지 응모하도록 개방한 교장공모는 광주 공립학교 3곳에서 실시되었을 뿐, 사립학교에서는 동아여중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