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065.9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 1087억원 정도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은 홀로 11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62억, 비차익 160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222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65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0%), 제조업(0.58%), 대형주(0.15%), 건설업(0.07%), 종합(0.0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이 2.00%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의료정밀(-1.59%), 운수장비(-1.48%), 보험업(-1.21%), 금융업(-1.17%) 등도 1% 이상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LG화학(1.72%), KT&G(2.53%), LG디스플레이(1.40%), LG유플러스(2.16%) 등은 1% 이상 올랐지만 현대차(-2.61%), 현대모비스(-2.15%), NAVER(-1.78%), 삼성생명(-2.18%) 등은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4만3000원(2.31%) 오른 190만3000원을 기록해 지난 12일 이후 또다시 190만원대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6.13포인트(-0.99%) 내린 615.99로 사흘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개인은 81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억, 42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68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2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40개 종목이 떨어졌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3.31%)과 디지털콘텐츠(1.7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섬유의류(-4.01%), 정보기기(-2.61%), 기술성장기업(-2.00%), 벤처기업(-1.99%), 금속(-1.92%)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카카오(-1.74%), 메디톡스(-1.24%), SK머티리얼즈(-1.21%), 로엔(-1.59%) 등이 흐름이 나빴다.
이에 반해 에스에프에이(4.65%), 파라다이스(2.53%), AP시스템(3.14%), 더블유게임즈(2.82%)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165.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