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양식품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스코빌지수 라면을 내놔 연초부터 '매운맛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에서 매운맛을 강화한 '핵불닭볶음면'을 10만개(봉지 5만개, 용기 5만개) 한정 출시한다.
23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핵불닭볶음면은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가 8706에 달한다. 기존 국내서 가장 매운맛 라면은 팔도가 내놓은 '틈새라면 빨개떡'이었다(스코빌지수 8557). 농심 '신라면'은 2700, 삼양식품의 기존 상품 '불닭볶음면'은 스코빌지수가 4404다.
삼양식품은 핵불닭볶음면을 통해 매운 라면 애호가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핵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보다 더 매운 것을 원했던 소비자의 요청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화끈한 매운맛, 도전하는 즐거움이라는 제품 주제를 통해 불닭시리즈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