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조성중인 인재양성기금 기부자를 기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을 건립한다. 23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 1층에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해 설계 용역을 의뢰했으며 이르면 올해 6월 완공할 계획이다.
함평군인재양성기금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지원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동량을 키울 목적으로 지난 1993년부터 조성하는 장학금이다.
민선5기부터 적립액을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하고 장학기금 확충에 힘을 쏟은 결과 지금까지 44억2700만원을 적립했다.
총 2940명이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1000만원 이상 12명, 500만원 이상 9명, 100만원 이상 59명, 100만원 미만 2860명이다.
적립금의 이자액으로 지금까지 고등학생 1885명, 대학생 940명, 특기자 378명 등 총 3203명에게 21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함평군은 장학금 기탁자들의 뜻을 기리고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기부자 전원을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1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동판 아트월로 사진을 부착해 예우할 방침이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함평군인재양성기금이 많은 기탁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로 지역인재양성의 착실히 다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명품교육도시 함평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