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7.01.23 10:24:34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사장 이진국)와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지난 20일 군산바이오에너지㈜(대표이사 나병제)와 대주단 간의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약정식 현장에는 운영출자자인 한국중부발전의 정창길 사장과 금융주선기관인 하나금융투자의 이진국 사장, 공동주선기관인 KEB하나은행의 정정희 부행장, 교보생명보험 조혁종 대체투자사업본부장 등 10개의 금융기관 및 자문기관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금융약정은 그 규모 면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는 것 외에도, 금융기관과 발전 공기업이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사업·금융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군산바이오 발전사업은 군산 2국가산업단지에 총사업비 5853억원을 투자해 200㎿ 규모의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5년 4월 SPC 설립을 시작으로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고, 작년 12월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
군산바이오에너지㈜는 이번 금융약정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올해 8월 착공을 위한 건설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상업운전 개시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발전사와 사업초기부터 파트너십을 통한 단계별 성공적인 전략수립으로 새로운 금융모델을 이뤄냈으며, 세계최고 수준의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국내외 인프라금융분야에서 증권회사로서는 매우 특징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바이오매스 및 고형연료,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2010년 SRF(고형연료)를 연료로 하는 익산제2산업단지집단에너지사업의 금융주선 및 투자를 시작으로, 2015년 석문산업단지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군산바이오발전사업의 금융주선 성공과 더불어 현재 내포신도시집단에너지사업 및 광양바이오매스발전사업의 금융자문 및 주선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