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이 하락세다.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금융투자업계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2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0.71%(200원) 하락한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986억원과 16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 58.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순손실이 8708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1926억원을 하회한 규모다.
그는 "지난 3개월간 대한항공의 주가는 10.5% 하락했다"며 "실적 호조 기대감 보다 한진해운 추가지원, 재무 구조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유상증자와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부채비율 하락,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꾸준한 저점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