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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산시장 화재 현장, 철거 개시

17개 관련 업체 투입, 최장 2주일 소요될 듯

송성규 기자 기자  2017.01.23 0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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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여수수산시장 화재발생 닷새 만인 지난 20일 현장 잔해물 철거 작업에 돌입하며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시는 이날 지역 철거 및 폐기물 처리 관련 17개 업체와 현장 계약을 진행했으며 작업 경비는 3억3000여만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비용은 전남도와 시의 재난기금 및 재해복구사업비에서 우선 지급하며 차후 보험비용으로 정산하기로 했다.

철거 업체들은 화재 잔해물이 550톤 정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작업 완료까지는 최대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3일부터 야간작업을 진행해 최대한 철거 기간을 단축시킬 예정이다. 이는 여수시가 계약 및 공사 절차를 간소화해 상인들의 조속한 영업정상화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화재 잔해물이 오래 방치될 경우 유실돼 연등천을 오염시킬 수도 있고, 시장 내 악취발생 우려도 해소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여수시 도시미화과 관계자는 "최대한 복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화재현장 잔해물 처리에 속도를 낼 것이다"며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업과정에서 안전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시는 화재 현장 잔해물 처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안전진단도 함께 병행하기 위한 준비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