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마법사들의 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시장을 보는 일종의 근시안적인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예를 들면 가장 유망해 보이는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가려내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지만 과거 6개월간 해당 업종 주가각 70% 상승한 것을 간과하는 것.
기업의 재무제표와 실적보고서를 꼼꼼히 검토하지만 이익의 급성장을 이끈 것은 단일제품이며 경쟁업체의 출현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
더 나은 진입 시점을 찾는 데만 몰입하다가 언제 어떻게 포지션을 정리할 것인지 위험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과 같은 중요한 사항을 무시하는 것.
이 세 가지 사례에 담긴 메시지는 동일하다. 늘 전체적인 그림을 보라는 것이다. 시장 전체에 초점을 맞추고 계량적 정보만이 아니라 정성적 요소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진입 전략만이 아닌 모든 측면을 아우르는 트레이딩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독자들과 마법사들이 나누고자 하는 '주식시장의 마법사들'의 이야기다.
월스트리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헤지펀드 전문가인 잭 슈웨거는 '시장의 마법사들' 시리즈를 통해 금융시장의 다양한 마법사들을 밀도 있게 소개해왔다.
이 책은 그의 네 번째 책이면서 시리즈의 마지막 책으로 앞서 출간된 책과 구별되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유명 트레이더들의 인터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세장 시기에는 해당 트레이더들이 어떻게 시장을 대하며 기존의 투자 철학과 원칙에는 변화가 없는지 A/S 개념의 후속 인터뷰를 추가한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시장을 이겼던 마법사들의 마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검증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성공한 트레이더가 강세장과 약세장을 어떻게 대응하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레미디어가 펴냈고 가격은 2만1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