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티븐 핑거, 대니얼 카너먼 등 이 시대 최고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적 성과를 나누고 지적 탐색을 펼치는 모임이 있다. 바로 인문과학 도서 편집인 중 최고로 평가받는 존 브록만이 1996년 창립한 지식 공유 모임 '엣지(Edge)'다.
'베스트 오브 엣지'는 그동안 엣지의 지적 성과를 담아 인간에게 중요한 지식으로 손꼽히는 테마들을 엄선해 △마음 △문화 △생각 △우주 △생명 다섯 분야로 집대성한 시리즈다.
그중 '궁극의 생명'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책으로 진화생물학·유전학 등을 대표하는 석학 21인이 생명과 관련한 첨예한 이슈와 견해를 다룬다.
특히 이 책의 대표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범우주적인 차원에서 생명체의 고유한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화생물학자로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도킨스는 생명체가 결국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통로이며 생명체에 대한 논의는 결국 '유전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와이즈베리 펴냄, 가격은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