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화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에서 민주공화국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최근 불거진 여러 정치·사회적 이슈 속에는 민주공화국을 기반으로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찾아볼 수 없다.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특별취재팀은 '한국 사회가 사실은 민주공화국이 아니었다'는 뼈아픈 자각에서 시작됐다. 특별취재팀을 꾸린 △김종목 △이주영 △장은교 △황경상 등 기자 11명은 지난해 여름 100명의 시민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동자, 장애인,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과 지식인들은 △불평등 △노동탄압 △특권 세습 △권력 독점 등 민주공화국의 부재와 위기를 지적한다. 이와 함께 우리가 새로 만들어야 할 민주공화국의 모습을 찾는다.
특히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10명의 지식인들과의 인터뷰는 참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를 지적·실천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책세상 펴냄, 가격은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