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됐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2.32포인트(0.37%) 하락한 1만9732.4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8.20포인트(0.36%) 내린 2263.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28%) 낮은 5540.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내림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종이 0.9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 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밑돌며 4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5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예상치 25만4000건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8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만250건 줄어든 24만6750건으로 집계됐다.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만3000건 감소한 204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3% 증가한 122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치 118만8000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을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크게 늘어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9달러(0.6%) 상승한 51.3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0.28달러(0.52%) 오른 54.2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06% 떨어진 362.85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02% 내린 1만1596.89, 영국 FTSE 지수는 0.54% 밀린 7208.44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25% 낮은 4841.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