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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민주당 대선승리 위한 5가지 쓴소리' 내놔

"촛불 민심의 시대 핵심적 대의 정확히 읽어야"

안유신 기자 기자  2017.01.20 07: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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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성 고양시장(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김대중사상 계승발전위원장)이 19일 '2017 민주당 대선승리를 위한 5가지 쓴소리' 공개했다. 

최 시장은 19일 오후 6시30분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더민주당 당원교육중 '대선후보에게 듣는다' 시간을 통해 "쓴소리 첫번째로 촛불민심과 시대정신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강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촛불 시민의 혁신적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면, 촛불민심이 민주당을 심판하게 된다. 겸허히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민생개혁 정책에 전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두번째 쓴소리로 당리당략적 대선승리에만 집착하면 촛불민심은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는 점 △세번째 청렴·유능한 대통령후보를 철저히 검증해 선출해야 할 것과 △네번째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에 앞장 서야 한다는 점 △다섯번째 촛불광장의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경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개헌논의를 포함한 모든 개혁 의제는 특정 후보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촛불민심과 시대정신의 반영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후보를 철저히 검증해 선출하고, 이를 위해 민주당 후보경선에 참여한 인사들에 대해서도 후보자 자질, 도덕성, 청렴성, 정책과 비젼에 대한 철저한 검증토론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대통령후보 자격 여부를 다시 한 번 강조, 자격없음을 지적했다. 

민주당 중심의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역시 촛불민심을 수용, 민주개혁정권으로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기 위해 야권에 대해 보다 담대하게 전향적인 통합적인 행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 식민지시대 광주학생운동부터 5.18 민주화운동 그리고 해방이후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기 까지 한국정치 개혁의 중심에 섰던 광주정신과 호남민심의 적극적 반영을 위해 민주당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촛불광장의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경선을 만들기 위해 폐쇄적 협의가 아니라, 촛불광장에 나온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촛불시민 경선의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민주당내의 경선절차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면서, 타 정당 그리고 촛불시민과의 2단계 협의가 동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11일 '반기문 총장이 대통령 자격이 없는 5가지 이유'를 주제로 페이스북을 통해 반기문 총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