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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 대통령후보 적합도, 문·안·황·유 '각 1위'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1.19 2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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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당별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새누리당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정당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1위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새누리당의 경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계층에서 1위를 차지한 것. 황 권한대행은 17.4%를 기록, 2위 김문수 전 경기지사(8.2%)에 9.2%p, 3위 이인제 전 최고위원(4.8%p)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1위 문재인 32.8%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부문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32.8%를 기록, 2위 이재명 성남시장(13.5%)과 19.3%p의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8.0%), 경기·인천(34.6%), 서울(33.2%), 광주·전라(33.2%), 대전·충청·세종(27.5%), 대구·경북(21.5%)의 순으로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42.2%), 40대(39.8%), 20대(36.7%), 50대(28.5%), 60대 이상(19.9%) 순으로 조사됐다.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13.5%를 기록했으나, 3위 안희정 충남지사(10.8%)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7%p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광주·전라(18.3%)와 서울(17.0%), 경기·인천(12.2%), 부산·경남·울산(10.9%), 20대(21.8%)와 30대(16.2%), 40대(13.7%)에서는 2위의 적합도를 보였으나, 대구·경북(17.7%)과 대전·충청·세종(10.5%), 50대(11.2%)에서는 3위, 60대 이상(7.1%)에서는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0.8%로 3위에 올랐다. 안 지사는 대전·세종·충청(26.6%), 60대 이상(15.7%), 50대(14.2%)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광주·전라(12.5%)와 서울(10.9%), 부산·경남·울산(8.3%), 40대(7.9%)와 20대(7.6%), 30대(7.3%)에서는 3위, 경기·인천(7.0%)과 대구·경북(7.0%)에서 4위의 적합도를 나타냈다.

김부겸 의원은 5.6%로 4위를 기록했는데, 대구·경북(21.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5.3%, 김종인 전 대표가 5.0%, 최성 고양시장이 1.1%로 집계됐다. 없음은 17.0%, 잘모름은 8.9%.

◆새누리당 1위 황교안 17.4%

새누리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부문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7.4%를 기록, 2위 김문수 전 경기지사(8.2%)에 9.2%p 앞선 1위를 차지했다.

황 대행은 광주·전라(7.9%)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3.6%), 대전·충청·세종(22.3%), 부산·경남·울산(20.6%), 서울(18.6%), 경기·인천(14.2%)의 순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2.1%), 50대(23.4%), 30대(10.9%), 40대(10.7%), 20대(5.9%)의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2위 김문수 전 지사는 8.2%로 2위에 올랐다. 김 전 지사는 광주·전라(10.2%)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 서울(10.9%)과 경기·인천(10.6%), 60대 이상(11.6%)과 40대(9.3%), 50대(8.1%), 30대(6.7%), 20대(4.3%)에서는 2위의 적합도를 보였다. 대구·경북(7.1%)과 부산·경남·울산(5.2%)에서는 3위, 대전·충청·세종(3.2%)에서는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4.8%로 3위에 올랐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기·인천(5.2%), 60대 이상(7.8%)과 50대(6.3%)에서는 3위를 기록했고, 광주·전라(3.8%)와 부산·경남·울산(3.3%), 30대(4.2%)에서는 4위로 조사됐다.

나경원 의원은 4.2%로 4위를 기록했는데, 30대(6.7%)에서는 2위, 서울(5.9%), 40대(4.0%)와 20대(3.6%)에서는 3위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가 4.0%, 안상수 창원시장이 2.8%, 원유철 전 원내대표가 2.4%, 김관용 경북지사가 2.4%, 정우택 원내대표가 0.9%로 집계됐다. 없음은 42.1%, 잘모름은 11.2%.

◆국민의당 1위 안철수 37.7%

국민의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부문에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37.7%를 기록, 2위 정동영 의원(4.7%)과 33.0%p의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1.2%), 대전·충청·세종(41.0%), 서울(40.1%), 경기·인천(38.4%), 부산·경남·울산(33.0%), 대구·경북(32.6%)의 순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9.3%), 50대(38.9%), 40대(38.7%), 30대(38.6%), 20대(32.1%)의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2위 정동영 의원은 4.7%를 기록했으나, 3위 천정배 의원(4.3%)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4%p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광주·전라(7.9%)와 경기·인천(5.5%), 부산·경남·울산(4.3%), 40대(6.3%)와 60대 이상(6.0%), 30대(4.3%)에서는 2위의 적합도를 보였으나, 서울(4.3%)과 대전·충청·세종(3.6%), 대구·경북(1.7%), 50대(3.9%)와 20대(2.3%)에서는 3위로 조사됐다.

천정배 의원은 4.3%로 3위에 올랐다. 천 의원은 대전·세종·충청(7.0%)과 서울(5.7%), 대구·경북(2.2%), 50대(5.9%)와 20대(4.1%)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광주·전라(6.5%)와 부산·경남·울산(3.8%), 경기·인천(2.1%), 40대(5.3%)와 60대 이상(3.4%), 30대(2.7%)에서는 집계됐다. 없음은 38.9%, 잘모름은 14.4%.

◆바른정당 1위 유승민 25.2%

바른정당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부문에서 유승민 의원이 25.2%를 기록, 2위 남경필 경기지사(10.0%)와 15.2%p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유 의원은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서울(31.7%), 부산·경남·울산(26.7%), 광주·전라(26.6%), 경기·인천(23.0%), 대구·경북(22.9%), 대전·충청·세종(18.6%)의 순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9.6%), 40대(27.4%), 30대(24.7%), 50대(23.5%), 20대(18.9%)의 순으로 높았다.

2위 남경필 경기지사는 10.0%로 2위에 올랐다. 남 지사는 경기·인천(12.4%)과 서울(11.9%), 대구·경북(11.1%), 대전·충청·세종(9.5%), 광주·전라(9.1%), 부산·경남·울산(5.5%), 50대(13.3%)와 40대(12.3%), 60대 이상(10.6%), 30대(6.5%), 20대(6.0%)에서는 2위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0%로 3위에 올랐다. 원 지사는 대전·세종·충청(5.5%)과 서울(4.8%), 광주·전라(4.3%), 경기·인천(3.6%), 대구·경북(2.0%), 50대(7.6%)와 20대(4.7%), 40대(3.9%), 60대 이상(2.6%)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2.9%)과 30대(1.1%)에서는 3위로 조사됐다.

정병국 의원은 1.6%로 4위를 기록했는데, 부산·경남·울산(3.7%)과 30대(2.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없음은 42.5%, 잘모름은 16.7%.

한편, 아직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유력후보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포함이 안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조사방식은 무선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50%), 유선 자동응답전화(10%)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0.4%(총 통화 9895명 중 1025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