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을 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3주 연속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대결에서, 문 더민주 전 대표가 41.5%로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서며, 반 전 유엔사무총장(30.5%)과 안 전 대표(12.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호남을 두고 적자를 자처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각축에서는 3자대결과 양자대결 모두에서 문 전 대표가 모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이 이어졌던 작년 11월 대비 8.8%p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최근 귀국해 대권행보를 본격화한 반 전 총장은 1.0%p 내렸고, 안 전 대표 역시 10.5%p 크게 하락한 양상이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문 45.9% vs 반 15.1% vs 안 23.6%), 서울(44.6% vs 27.0% vs 12.5%), 부산·경남·울산(43.3% vs 31.4% vs 10.5%), 경기·인천(42.8% vs 30.8% vs 11.1%), 대전·충청·세종(42.2% vs 28.0% vs 11.8%)에서 선두를 지켰다.
연령별로 30대(54.4% vs 19.5% vs 8.7%), 40대(48.7% vs 25.1% vs 11.3%), 50대(35.9% vs 33.9% vs 15.3%), 잠재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8.7% vs 3.7% vs 4.3%), 정의당 지지층(67.5% vs 12.6% vs 12.9%),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6.0% vs 14.1% vs 11.8%), 중도층(47.4% vs 24.9% vs 17.2%)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대구·경북(문 26.1% vs 반 49.2% vs 안 8.0%), 60대 이상(21.0% vs 58.1% vs 14.1%), 새누리당 지지층(3.6% vs 80.8% vs 3.1%), 바른정당 지지층(10.2% vs 70.6% vs 12.0%), 무당층(17.8% vs 28.5% vs 10.2%), 보수층(18.1% vs 59.0% vs 6.8%)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문 16.5% vs 반 22.7% vs 안 57.9%)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45.9% vs 15.1% vs 23.6%)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정의당 연대 문재인 VS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 안철수 양자대결
민주당·정의당 등이 연대한 문재인, 국민의당·바른정당 등이 연대한 안철수 양자 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42.3%로, 안철수 전 대표(25.8%)를 16.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합종연횡을 가정한 모든 양자 대결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이며 안 전 대표를 제쳤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문 49.4% vs 안 32.3%), 대전·충청·세종(46.6% vs 22.5%), 서울(46.2% vs 23.9%), 경기·인천(41.7% vs 24.3%), 부산·경남·울산(40.1% vs 24.0%)로 큰 폭으로 앞섰다.
연령별로 30대(55.9% vs 16.9%), 20대(52.5% vs 15.3%), 40대(49.0% vs 21.4%), 잠재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8.1% vs 6.1%), 정의당 지지층(60.2% vs 25.1%),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6.4% vs 17.1%), 중도층(48.7% vs 31.1%)에서 안 전 대표에 앞섰다.
안 전 대표는 60대 이상(문 23.6% vs 안 39.6%), 국민의당 지지층(17.4% vs 71.9%), 바른정당 지지층(13.4% vs 49.7%), 새누리당 지지층(7.5% vs 32.0%), 보수층(19.0% vs 32.4%)에서 문 전 대표 보다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구·경북(문 32.3% vs 안 30.3), 50대(36.0% vs 31.7%), 무당층(20.0% vs 18.1%)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조사방식은 스마트폰앱(40%), 유선(10%)·무선(5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이다.
응답률은 10.4%(총 통화시도 9895명 중 1025명 응답 완료),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