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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액면변경 42개사…전년比 24%↑

액면분할 37개사·액면병합 5개사…500→100원 변경 다수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1.19 17: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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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상장법인 중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42개사로 전년대비 약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액면을 변경한 상장사는 롯데제과 등 총 42개사로 2015년 34개사 대비 24%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5개사로 2015년 14사개사 대비 7% 증가, 코스닥시장은 27개사로 2015년 20개사 대비 35% 증가했다.

액면변경 유형은 주식거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7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고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5개사는 액면병합을 했다.

액면분할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8개사(49%)로 가장 많았다.

5000원을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15개사(40.6%)였고 △5000원에서 1000원 △2500원에서 500원 △1000원에서 500원 △500원에서 2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각 1개사였다.

액면병합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곳이 2개사, 100원에서 1000원, 500원에서 1000원,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각 각 1개사로 조사됐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주종으로 유가증권시장은 45%, 코스닥시장의 경우 84%를 차지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5%) △5000원(41%) △1000원(8.6%)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4%) △100원(10%) △1000원(2%) △5000원(1.5%) △무액면주식(1.3%) 순이었다. 

한편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세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