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1.19 17:29:15
[프라임경제] 별도 재무제표 기준 KT스카이라이프(사장 이남기)의 2016년 총 매출은 6251억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781억원, 당기순이익은 659억원으로 역시 전년대비 20.1%, 11.4%씩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9일 2016년 4분기 실적과 2016년 총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548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 당기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6%(42억원), 47.9%(82억원), 7.2%(10억원)씩 감소했다.
지난해 총 실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2015년 실질적인 영업이익이 74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2016년 영업이익은 2015년에 비해 4.3%(32억원)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하락한 요인으로 프로그램 사용료 일시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 12월31일 기준 이 회사 총 가입자는 436만명으로 전년대비 5만명 늘었다.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면 위성전용상품과 UHD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위성전용상품 가입자는 모두 23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5만명 늘었다. UHD상품 가입자(위성전용, OTS 포함)는 2015년 6월 상품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45만6000명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위성전용상품과 UHD상품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올해는 접시 없는 위성방송 DCS와 안드로이드TV 상품 가입자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UHD와 DCS, 안드로이드TV 상품 판매에 주력해 수익성(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또 기술 개발과 신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TV 상품의 판매를 강화하고 위성방송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전송방식을 결합한 DCS를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고품격 UHD채널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최첨단 스마트셋톱박스를 개발하고 OTT 등 새로운 IP 연결 융합 서비스도 발굴해 위성방송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