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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소폭 상승 마감

0.11% 오른 2072.79…코스닥 0.11% 내린 626.19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1.19 15: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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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11%) 오른 2072.7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090을 넘어서며 급등했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가 장 초반 2% 이상 급등하며 장을 주도했지만 이후 오름폭이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1억, 1475억원 정도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83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반면 기관은 닷새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33억, 비차익 485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718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31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8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증권(-1.47%), 보험업(-1.46%), 건설업(-1.28%), 기계(-1.27%), 운수장비(-1.23%)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이에 반해 철강금속(2.08%), 전기전자(1.13%), 운수창고(0.63%), 제조업(0.36%), 대형주(0.29%)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현대차(-1.30%), 현대모비스(-1.95%), 아모레퍼시픽(-1.58%), 삼성화재(-2.17%) 등이 부진했으나 POSCO(3.73%), KT&G(2.96%), LG생활건강(2.22%), 엔씨소프트(4.71%), CJ(2.15%) 등은 2% 이상 올랐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2만7000원(1.46%) 오른 187만4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삼성그룹의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0.70포인트(-0.11%) 내린 626.19을 기록했다.

개인은 363억원 정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 166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42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4개 종목이 떨어졌다. 10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방송서비스(5.27%), 통신방송(4.27%), 운송(1.14%), 인터넷(1.07%) 등은 상승했으나 섬유의류(-4.03%), 금융(-1.39%), 유통(-0.92%), 금속(-0.9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1.48%), CJ E&M(10.80%), SK머티리얼즈(3.48%), 휴젤(1.27%), 솔브레인(2.36%), 매일유업(3.73%) 등이 비교적 강세였다.

반면 바이로메드(-1.32%), 코미팜(-1.52%), 컴투스(-1.78%), 원익IPS(-1.45%), 오스템임플란트(-1.34%)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177.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