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1.19 14:11:08
[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은 스위스에서 개최된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미래 글로벌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초융합과 초연결, 초지능의 기술혁명은 이미 우리를 새로운 미래로 이끌고 있듯이 전 세계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우리에겐 큰 위기이자 기회"라며 "소프트파워 혁명의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기업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본격화될 국내 생산인구 감소와 같은 변화의 흐름도 잘 읽고 중장기 사업비전에 반영해, 이를 기반으로 10년 후를 내다본 신기술, 신사업, 신시장을 개척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화 계열사 중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이 이번 포럼에 참가해 20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과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한화그룹은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최적지에 현지 사무실을 마련해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활용했다. 오피스 외벽에 'HANHWA' 브랜드 옥외 간판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으며, 총 60여회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다보스에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신성장 사업 전략 찾기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다보스에서 만난 글로벌리더들과의 미팅과 다양한 산업군이 주최하는 세션 참가 등을 통해 10년 후를 내다본 신기술·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위한 동시대적 아젠다를 파악하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주제에 맞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변화에 대비한 방향을 찾는 데 주력했다. 특히 포럼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내에서 열리는 '에너지 게임 체인저'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글로벌 금융 사업 전략을 찾는데 전념했다. 차남규 대표와 김동원 상무는 이번 포럼에서 금융업에서 핀테크와 새로운 금융질서 등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며 젊은 창업자들과 아시아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더해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는 다보스포럼의 다양한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트랜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등 활발한 글로벌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 나갔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스페셜티 케미칼 회사 대표들과 면담을 통해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의 전망 및 상호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편, 한화그룹 방문단은 다양한 공식적 비즈니스미팅 이외에도 다보스 주요 포스트에서 열리는 △재팬 나이트 △인도네시아 나이트 △매킨지 나이트 △아람코 리셉션 △블랙락 리셉션 등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다보스 포럼을 통해 얻은 브랜드 마케팅 효과 및 글로벌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신고립주의와 4차 산업혁명을 파도를 넘을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의 해결방안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