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 E&M(130960)이 급등세다. 드라마 '도깨비'의 흥행과 지난달 론칭한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호조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CJ E&M은 전일대비 6.61% 급등한 8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드라마 도깨비의 흥행 성공과 지난해 넷마블이 론칭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호조세에 힘입어 강한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에 대해 넷마블 지분가치가 기존 1조8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올랐다"고 판단했다. 올해 넷마블 실적은 매출 2조6000억원, 영업이익 8260억원, 순이익 644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장 후 적정 시총은 10조~12조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공개(IPO) 이후 신주 발행 주식수를 약 20% 수준으로 가정하면 CJ E&M의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뿐 아니라 CJ E&M 본업도 성장가도 달리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추정치 기준 약 15배에 불과한 수준이어어서 아직 주가 업사이드는 풍부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