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1.19 09:57:54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지난 16일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50만가구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 10월 출시된 KT의 기가 인터넷은 2015년 12월 가입자 100만, 2016년 9월 200만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통신 3사의 기가 인터넷 가입자(회선) 수는 1위 사업자인 KT 250만 가구를 포함해 약 400만가구로 추정된다.
KT는 기가 인터넷 시장에서의 성과 원동력으로 선제적인 기가 인프라 투자를 꼽고 있다. KT는 지난 2014년 5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3조원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980만세대에 기가 시설을 구축해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기가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가 와이어' 등 KT만의 독자적 솔루션을 개발해,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기가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기가 인터넷의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연계 서비스 역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기가 인터넷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KT는 △2015년 3월 기가급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2015년 6월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병합한 '기가 LTE' △2015년 7월 안정적인 화면 송출이 특징인 '기가 IoT 홈캠' △2016년 8월 기가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IPTV '올레 tv 에어' △2016년 11월 하이엔드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등을 출시했다.
KT는 새해에도 차별화된 기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월에는 통신 3사 최초로 인터넷 최저보장속도(SLA, Service Level Agreement)를 기존 최대속도 기준 15%에서 30%로 2배 상향했다.
더불어 노후화된 빌딩·아파트 등의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기가 와이어 2.0' 과 'UTP 2.0' 솔루션을 활용해 '1G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ADSL, xDSL 등의 구형 시설을 광시설(FTTH-R)로 변경하는 투자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와 앞선 서비스 출시로 국내 기가 인터넷 시장을 한 단계 발전 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통신 환경을 책임지는 1등 사업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가상현실(VR), 5G 등 새로운 콘텐츠 탄생의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