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7.01.18 17:05:20
[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18일 위례 뉴스테이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 등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뉴스테이 관계자를 현장으로 초청, '지속가능한 뉴스테이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올해 11월 뉴스테이 단지로는 최초 입주를 앞둔 위례신도시 뉴스테이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위례 뉴스테이는 2015년 12월 청약 당시 최고 10: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다. 임대사업자는 보육·세탁·청소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단지 내 다른 입주민들에게 어학, 악기연주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강 장관은 현장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위례 뉴스테이가 국민들에게 뉴스테이라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처음 보일 수 있는 상징적 현장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준공 시까지 차질 없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안전수칙 준수 등 철저한 현장관리를 당부했다.
현장 방문 후 진행된 정책간담회는 국토부의 2017년 뉴스테이 추진계획 보고 이후 참석자들과 뉴스테이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국토부는 올해 6만1000호 부지확보, 영업인가 4만2000호, 입주자 모집 2만2000호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지확보 기준으로 유형별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촉진지구는 기능이 쇠퇴한 유휴부지 등 다양한 유형의 부지를 활용해 공급하고, 지자체의 자발적 촉진지구 지정을 유도해 2만4000호를 공급한다.
LH 공모는 LH가 보유중인 택지 중 정주여건이 우수한 부지를 중심으로 상반기 8000호, 하반기 4000호 공모를 추진한다. 민간제안은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건설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우수사업장 선별을 위해 공모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통부지 등 특화된 부지의 경우 개별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정비사업 연계형은 상반기에는 2016년 하반기에 선정한 후보지 중 6000호를 확보, 하반기에 신규 부지 4000호를 추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입주자 모집 계획은 2만2000호며 상반기 중 서울, 경기, 광주, 대구 등 11개 단지에서 1만1000호 규모로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8년 이후에도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뉴스테이 공급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중장기 공급계획'을 마련한다.
민간투자 확대 유도를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된다. 뉴스테이 허브리츠에 대한 대국민 공모를 10월 목표 삼아 추진하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차 뉴스테이 허브리츠 채권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강 장관은 간담회에서 "주택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변하고 주택가격 및 전세가 상승으로 중산층 주거비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 지속되므로,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주택 12만호 공급과 함께 뉴스테이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테이가 주택시장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므로 올해와 같이 주택경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주택업계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강 장관은 또 "정책도입 3년차인 올해는 뉴스테이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위례 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뉴스테이를 실제 체감하게 되면서 임대주택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냉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