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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방어로 약보합 마감 '2070선 턱걸이'

0.06% 내린 2070.54…코스닥 사흘만에 반등 성공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1.18 16: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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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 내내 등락을 반복한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06%) 내린 2070.5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5억, 194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홀로 873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 기관은 나흘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6억 순매수, 비차익 341억 순매도로 전체 315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5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9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비교 다수였다. 의료정밀(1.57%), 보험업(1.01%),  음식료품(0.76%), 운수장비(0.54%) 등은 호조였지만 화학(-1.27%), 전기가스업(-0.85%), 통신업(-0.49%), 건설업(-0.4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한국전력(-1.25%), 삼성물산(-1.60%), LG화학(-2.51%), 아모레퍼시픽(-1.40%), 롯데케미칼(-3.18%)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에 반해 POSCO(1.13%), 기아차(1.11%), LG디스플레이(1.12%), LG전자(2.48%), 엔씨소프트(1.96%)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0.05% 내린 184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호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2.89포인트(0.46%) 오른 626.89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 62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276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15거래일째 매도를 외쳤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75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6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9개 종목이 떨어졌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운송이 3.6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방송서비스(2.24%), 통신방송(1.68%), 의료정밀기기(1.30%), 기계장비(1.26%) 등도 오름세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기타 제조(-1.34%), 인터넷(-0.61%), 정보기기(-0.39%), 통신서비스(-0.37%)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 E&M(4.24%), 에스에프에이(2.99%), 이오테크닉스(2.49%), 뷰웍스(5.07%) 등이 올랐지만 메디톡스(-2.07%), 코미팜(-1.06%), 에스티파(-2.06%), 케어젠(-1.55%) 등은 흐름이 나빴다. 에스아이티글로벌과 우전은 상한가를 내달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내린 1166.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