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 전체 어코드 판매량의 25% 수준인 1200여대로 잡았다."
1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압도적 연비와 주행성을 겸비한 '어코드 하이브리드(Accord Hybrid)' 출시 행사장에서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올해 판매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코드는 지난 1976년에 출시한 이래 전 세계 160개국에서 21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지난 40년간 사랑을 받아온 어코드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더욱 완벽하게 거듭났다"고 밝게 소개했다.
특히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게 된 것과 관련해 "최근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이 연평균 5년간 36%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런 가운데 친환경 차량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흥하고자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날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쟁모델을 특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상무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경쟁모델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다른 기업의 경쟁차종에 대해 시장조사를 진행한 것은 맞지만 특정 모델을 지정하고 목표를 세워서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혼다는 자율주행기술에 대해서도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혼다는 구글 알파벳의 자회사로 분사한 자율주행차 기술 업체인 웨이모(Waymo)의 기술협력 파트너다. 주요 차량에 구글의 자율주행기술을 통합시키는 형태로 연구를 진행하는 상황.
세키구치 타카시 혼다 자동차사업 본부장은 "자율주행은 레벨 1~4, 4개로 카테고리를 분류할 수 있는데 완전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4에 해당한다"고 응대했다.
여기 더해 "현재 혼다에서는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맞춰 일본 고속도로 상황 속에서 레벨 3정도의 기술력을 갖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자율운전 기술을 실제로 판매할 목표를 가지고 기술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웨이모와의 기술 협력 부분은 레벨 4에 해당되는 완전자율주행 부분이고, 이후 계획은 협의가 없어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 혼다는 타사와 협력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도 기술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만큼 앞으로도 여러 방면을 통해 기술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6636대를 판매한 혼다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9000대로 잡았다. 이를 위해 올해 CR-V와 함께 하반기에는 오딧세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완전변경된 5세대 CR-V는 국내시장에 4월 출시 예정이며, 5세대 오딧세이는 최근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