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1.18 12:37:12
[프라임경제]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런 만큼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리더들 역시 이 이슈에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갖고 접근한다.
이런 가운데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O는 "인공지능 기술의 민주화, 즉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MS가 인공지능에 접근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시각 17일부터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제47차 세계경제포럼 2017(World Economy Forum 2017)이 전개된다. 이 포럼에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국가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를 비롯해 기업 최고경영자 3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패널 토의도 마련돼 로버트 스미스(Robert F. Smith) 비스타에퀴티파트너 회장 겸 CEO의 사회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 △이토 조이치(Ito Joichi)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소장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IBM 회장 겸 CEO △론 구트만(Ron Gutman) 헬스탭 설립자 겸 CEO가 참석해 인공지능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패널들은 모두 "인공지능은 새로운 직종의 탄생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교육방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인공지능 기술의 민주화, 즉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MS가 인공지능에 접근하는 방식"이라고 짚었다.
여기 더해 "인공지능은 인지(人智)보다 앞선 지능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것이 아닌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사람의 삶을 증강 시켜주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기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생성해내는 데, 이 때문에 인공지능이 도출해내는 결과를 누가 책임지냐는 것은 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제언했다.
이어 "인공지능의 발전은 사람의 감독 아래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활용하는 데이터가 편파적이지 않도록 사람이 감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