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1.18 09:23:52
[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WEF)에서 발표한 '2017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지난해보다 5단계 오른 35위를 기록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다보스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캐나다의 미디어-투자자문기업 코퍼레이트 나이츠에 의뢰해 매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평가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 부문의 성과 역시 경쟁력과 지속가능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으로 △에너지 효율성 △온실가스 효율성 △대기환경관리 효율성 등 총 14개 항목의 종합 순위를 매긴다.
포스코는 특히 △안전 성과 △수자원 효율성 △폐기물 재활용 △CEO대비 평균 임직원 임금 수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 세계 철강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위에는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가 선정됐으며, 국내기업으로는 신한은행(40위), LG전자(65위) 등이 포스코와 더불어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전 세계적 무역규제 강화 등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것에 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철강업계 최초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우수기업 및 철강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서는 2010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